영남권 최대 캠핑 전문 전시회 '대한민국 캠핑대전'이 방문객 10만 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와 지속화하는 경기침체로 여파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캠핑대전은 매일신문사와 디오씨 공동 주최, 대구시와 경북도가 후원하는 영남권 최대 캠핑행사로, 대구 엑스코 동관 1층 전시장에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캠핑대전은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캠핑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유명 캠핑 메이커가 대거 참가하는 등 223개 업체, 783개 부스가 운영돼 영남권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주관사 측은 캠핑대전 23일 폐막 직후 잠정 집계한 누적 방문객이 10만7천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전 등록자만 3만5천 명에 이른다.
윤석원 캠핑대전 사무국 매니저는 "1년 전에 비해 캠핑시장이 다소 주춤했지만, 많은 인파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캠핑산업(industry)과 캠핑장(venue)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캠핑대전은 3연속 3만 명이 넘는 사전예약자가 몰렸고 명실상부 대구 · 경북 최고 캠핑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첫날인 21일 오전부터 몰려든 캠퍼들로 캠핑대전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첫날 방문객만 해도 1만7천51명을 기록했다. 2일 차 4만1천128명, 3일 차 4만8천828명이 찾아 날이 갈수록 관람객이 늘었다.
교촌치킨 선착순 방문객 이벤트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캠핑대전 개막 소식을 알리고 입소문이 이어졌다. 22일인 토요일은 끊임없는 인파로 엑스코 동관에서 서관까지 입장줄이 이어지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행사장 내부에는 각종 신제품으로 무장한 캠핑카와 텐트, 캠핑 가구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적용, 배터리 케어 서비스까지 구축한 지역 대표 캠핑카 전문 업체 '에프에프캠핑카'가 큰 인기를 끌었다. 캠핑 유통업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드코리아'도 행사에 처음 참여해 텐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 자자체들도 관람객들에게 지역의 대표 캠핑장과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장을 소개하는 등 환경을 사랑하고 올바른 캠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앞장섰다.
주관사 측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캠핑 문화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 캠핑대전을 더 풍성하게 마련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캠핑대전 사무국 윤 매니저는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대표 캠핑업체 이외에도 타지역의 신규 브랜드 유치와 반려동물을 연계한 신생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며 "대한민국 캠핑대전이 대구·경북을 넘어 수도권에서도 찾아오실 만한 브랜드 전시회로 진출하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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