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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공무원들 "근로자의 날 지역청소는 우리가 할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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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열 군수·간부 공무원 30명, 1일 지역 곳곳 다니며 쓰레기 수거

김광열 영덕군수와 간부 공무원 30명은 1일 근로자의 날, 지역 곳곳을 다니며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덕군 제공
김광열 영덕군수와 간부 공무원 30명은 1일 근로자의 날, 지역 곳곳을 다니며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강도가 상대적으로 강한 환경미화원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2일 출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일손을 덜기 위해 전날 근로자의 날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지역환경정비를 진행했다.

김 군수와 공무원 30명은 1일 오전 6시 50분 영덕환경자원관리센터에 모여 안전을 위한 교육을 마친 뒤 장비를 착용하고 지역 곳곳을 다니며 환경미화 활동을 펼쳤다.

3인 1조로 팀을 구성한 공무원들은 9개 읍·면을 13개 구역으로 나눠 다니며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치웠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수거한 생활쓰레기는 5만8천450kg, 음식물 쓰레기는 15만5천760kg에 달했다.

특히 공무원들은 불법 쓰레기 배출 현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선은 읍면 이장 등이 중심이 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을 위한 홍보 및 계도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여기에 군에서 주도적으로 나서 폐기물 감량과 자원화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도 조만간 내놓기로 했다.

이날 김 군수는 환경미화원 및 운전직 공무원들의 땀을 직접 체험한 뒤 다음날 현장관계자들을 만나 불편 및 개선안을 듣고 지원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우리의 일상을 지탱해주는 동료들의 소중한 노동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이를 개선할 방안을 고민해보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환경미화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이 주민들의 생활과 지역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는 만큼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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