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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고객 확보 나선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 "연내 대상 연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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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10대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들 은행이 선보인 선불전자지급 서비스가 어린이·청소년 고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운영하는 만 14∼18세 청소년 대상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mini) 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약 174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2020년 10월 출시된 청소년 전용 선불전자지급서비스다. 최대 50만원 한도로 충전해 편의점, 배달음식 결제, 대중교통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말 59만명이던 가입자 수는 2021년 말 115만명, 지난해 말 161만명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이 같은 상황이 카카오뱅크 수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카카오뱅크는 올 1분기 순이익 1천19억원 기록,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 분기 대비 이자이익이 감소했음에도 체크카드 실적 확대, 미니의 꾸준한 고객 수 확대와 이용액 증가세가 주효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청소년 고객 사이에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만 14세 생일에 카카오뱅크 미니를 개설하는 청소년 중 절반가량이 밤 12시에서 오전 2시 사이에 가입한다"고 설명했다.

김석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3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미니 대상 고객을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에게 금융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의 어린이·청소년용 선불카드인 '유스카드'도 지난달 말까지 누적 발급량 107만장을 돌파했다.

토스가 지난해 2월 출시한 유스카드는 만 7∼16세 대상 충전식 카드다. 선불 전자지급 수단인 토스머니와 연동해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CU에서 현금을 충전하는 방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만 7∼18세 토스 사용자는 지난달 말 194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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