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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미수금 급증·재무상황 악화"…내일부터 4인가구 월 4천4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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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도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 및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도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 및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일부터 4인 가구 기준 도시가스 요금이 월 4천400원가량 오른다.

한국가스공사는 16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요금을 MJ(메가줄)당 1.04원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은 약 4천400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지난 1분기 가스요금의 경우 동절기 국민 부담을 고려해 동결했으나, 최근 미수금이 급증하고 재무상황이 악화해 발생한 가스요금 인상요인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1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 8조6천억원에서 약 3조원이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640%로 전년 동기 대비 137%포인트(p) 상승했다.

이번 가스요금 조정은 급증하는 미수금 증가 폭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당정은 요금 인상과 함께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요금분납 제도를 오는 10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동절기 가스 효율 향상을 위해 에너지캐시백 제도도 확대·시행한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12일 최연혜 사장 등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결의대회를 열고 ▷천연가스의 안정적·경제적 공급 ▷임금 동결 및 조직혁신을 통한 가스요금 인상 요인 최소화 ▷취약계층 지원 등 대국민 서비스 강화 ▷생산·공급 안전 관리 강화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 등 전방위적인 변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요금 인상요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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