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 국회 MWC 찾아 "ICT 발전 위한 정책·제도 지원 필요"

지난 2월 스페인 MWC 참가 국내 기업 기술 소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MWC 2023 참여기업 전시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MWC 2023 참여기업 전시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MWC 2023'에 참석해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가한 국내 기업의 혁신적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이날 '국회 MWC 2023' 행사를 기획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회식에서 "최근 ICT 수출이 9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전 세계가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ICT 산업환경이 격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정부와 국회,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총력 대응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을 정부가 지원해준다면 이들이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이 있지만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해 아이디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중소·중견기업들에 대한 지원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과방위 및 국회가 중심이 돼서 잘 되고 있는 분야는 더 잘 될 수 있도록 대상과 법령을 뒷받침해서 먹거리가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의무"라며 "내년에는 CES(세계가전전시회)와 MWC를 합쳐서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MWC 2023 참여기업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MWC 2023 참여기업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지도부도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모처럼 여야 간 정쟁이 없는 분야의 자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행사로 키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유로운 기술 개발, 혁신, 수출과 시장 개척에 정치권이 도움이 못되고 과도한 규제로 장애가 되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라며 "ICT 산업들이 제재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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