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주 신작! ‘인어공주’,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스프린터’

◆인어공주

감독: 롭 마셜

출연: 할리 베일리, 멜리사 맥카시

1989년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 영화. 아틀란티카 바다의 왕 트라이튼(하비에르 바르뎀)의 사랑스러운 막내딸인 인어 에리얼(할리 베일리)은 늘 인간들이 사는 바다 너머 세상으로의 모험을 꿈꾼다. 어느 날, 우연히 바다 위로 올라갔다가 폭풍우 속 가라앉는 배에 탄 인간 에릭 왕자(조너 하우어 킹)의 목숨을 구해준다. 갈망하던 꿈과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낸 에리얼은 사악한 바다 마녀 울슐라(멜리사 맥카시)와의 위험한 거래를 통해 다리를 얻게 된다. 드디어 바다를 벗어나 그토록 원하던 인간 세상으로 가게 되지만, 그 선택으로 에리얼과 아틀란티카 왕국 모두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인어공주의 피부색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실사 영화. 135분. 전체 관람가.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감독: 김수정, 임경원

목소리 출연: 박영남, 이인성, 정미숙

1996년 개봉한 '아기공룡 둘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의 탄생 40주년을 맞아 디지털 복원을 거쳐 재개봉했다. 아기공룡 둘리는 1억년 전 거대한 빙산 조각에 갇혀 엄마와 헤어지게 되고 그 안에서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어느 날 한강으로 빙산 조각이 흘러 들어오게 되고 조금씩 얼음이 깊은 잠에서 깨어난 둘리는 우연히 쌍문동에 사는 소시민 고길동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호기심 많고 말썽꾸러기인 둘리로 인해 고길동의 집은 그날부터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다. 1983년 만화잡지 '보물섬'을 통해 세상에 나온 '아기공룡 둘리'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첫 번째 국민 캐릭터로 4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84분. 전체 관람가.

◆스프린터

감독: 최승연

출연: 박성일, 공민정, 임지호

100m 달리기 국가대표가 되려는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그린 스포츠 영화. 은퇴가 코앞인 30대 노장 현수(박성일)는 한때 최고 기록을 깬 선수.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빛나던 영광을 사라지고, 무소속으로 열 살 이상 어린 선수들과 경쟁한다. 자존심이 강한 정호(송덕호)는 기록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자 결국 약물의 도움을 받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다. 그러나 정호는 팀이 없어진다는 소식에 국가대표가 돼 육상부를 지키려고 맹연습에 들어간다. 한편 고교생 유망주 준서(임지호)는 몇 년간 기록이 정체돼 있다.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목표 하나를 두고 출발선에 나란히 서게 된다. 데뷔작 '수색역'(2016)으로 주목 받은 최승연 감독의 작품이다. 87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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