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뉴욕 양키스의 루 게릭이 37세로 사망했다. 루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이적해 온 베이브 루스와 함께 '살인 타선'을 이루었고, 14년 동안 2천130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워 '철마'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정교하고 힘 있는 타격을 보여준 강타자였다. 그러나 그는 35세에 근육이 점점 힘을 잃어가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으로 은퇴하여 불과 2년 후 사망했다. 훗날 이 병은 그의 이름을 따서 '루게릭병'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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