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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로컬푸드직매장' 주말 주차료 해법 없나

대중교통 이용 어렵고, 주차장 이용시 1,500원 부과... '구미로컬푸드직매장' 가격 이점 없어져
구미로컬푸드직매장 주차 요금 징수 문제 예상됐지만 임시방안 없어

주말과 공휴일마다
주말과 공휴일마다 '구미로컬푸드직매장 금오산점'을 자가용으로 방문하기 위해서는 주차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영광 기자

'구미로컬푸드직매장 금오산점'(이하 구미로컬푸드직매장)을 찾는 시민들이 주말과 공휴일마다 부과되는 주차 요금 징수 때문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구미로컬푸드직매장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직매장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18억1천만원을 투입, 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 일대에 건립됐다.

하지만 구미로컬푸드직매장의 위치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곳에 있고, 자가용을 이용한 시민들에게는 주차 요금(1천500원)을 징수하면서 가격 부문에서 전혀 이점이 없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구미로컬푸드직매장 건립 전부터 주차 요금 징수 문제가 예상됐지만, 미리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미시 홈페이지에는 '양해 현수막만 걸어 놓을 것이 아니라 로컬푸드매장 이용자에 한해 시간 단위 주차료 면제 건의드린다. 로컬푸드매장 주 판매되는 상품이 부피가 크고 무겁다'는 내용이 게시된 바 있다.

이에 구미시는 하반기에 금오산도립공원 대주차장에 '주차 차단기'를 설치하고 밤 12시~오전 4시까지만 요금을 받도록 추진하고 있지만, 추가경정예산 등을 거쳐야 해 시간이 걸린다.

특히 주차장 이용과 관련해 구미시설공단·금오산도립공원도 모두 연계돼 있기 때문에 구미로컬푸드직매장 이용객들을 위한 주차 요금 관련 임시 조치 마련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해소하고자 하반기에 '주차 차단기'를 도입해 특정 시간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며 "주차장 이용에 있어 구미시가 혼자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논의 과정이 필요해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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