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으로 1년간 연수를 떠난 이 전 대표는 오는 24일 귀국한다.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 후 어떤 역할을 할지 정치권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그의 총선 불출마 가능성을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는 12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내년 총선 출마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직접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미국 조지워싱턴대로 유학을 떠난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정치 비전을 담은 책 '대한민국의 생존전략 - 이낙연의 구상'을 출간하며 복귀 움직임을 보였다. 오는 16일 체코 프라하 카를대에서 강연을 한 후 24일 서울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가 총선에 불출마하더라도 이 전 대표의 향후 역할에 대해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의 영향력이 클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돈봉투 의혹·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에 더해 혁신기구와 대의원제 폐지 등 현안을 두고 친명계·비명계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에 이 전 대표가 복귀하면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2022년 대선 경선에서 이미 한 차례 경쟁을 한 만큼, 복귀한 이낙연 전 대표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최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지금 돌아오면 뭐를 하겠나, 배운 것이 정치인데"라며 복귀는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 직후 곧바로 당내에서 큰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친이낙연계로 꼽히는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14일 SBS라디오에서 "지금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고, 또 민주당이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참 많은 생각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구체적으로 지금 들어오셔서 할 역할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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