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방문한 민주당 "방중, 적절하고 용감한 행동이었다"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과 티벳을 방문한 민주당 도종환(가운데)·박정(오른쪽)·신현영 의원 등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과 티벳을 방문한 민주당 도종환(가운데)·박정(오른쪽)·신현영 의원 등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과 티벳을 방문한 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과 티벳을 방문한 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사태로 한중 관계가 악화일로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과 티베트를 방문했다. 방중단 가운데 한 명인 민병덕 의원은 "저희가 갔던 것은 매우 적절하고 죄송스럽지만 용감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19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도 동의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저는 더 가야 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간에, 외교관의 설전이 있을 때 야당이라도 조금 더 가서 국회의원들이라도 가서 서로 간의 입장차이들을 보고 설득할 수 있는 것은 설득하고, 들을 수 있는 것은 듣고 해야 될 필요가 더 있었다"며 "오히려 저는 가서 보니까 안 갔으면 굉장히 안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민 의원은 "(중국이) 매우 고마워했다. 안 갔으면 큰 신뢰를 훼손했겠다라는 생각들을 했다. 오히려 중국 대변인이 '중국 내 외교부에 와줘서 한중관계 개선에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인권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티베트 방문에 대해서는 "'1959년 티베트에서 중국에 대해서 무장봉기를 했을 때 자료에 보니까 12만명이 죽었다' 이걸 가지고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라며 "박근혜 정부 때 경상남도에서는 자매결연을 맺고 그리고 이런 계속 대표단을 주고받은 이런 관계에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민주당이 갔다고 이런 얘기를 하는 건데, 티베트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 이 민감한 상황을 우리 정부 내에서 이렇게 제기할 필요가 있는 것이냐"라며 "저희는 문화 엑스포를 간 것이고, 거기에 관련 내용들을 어디에도 그런 내용들은 없었다"고 했다.

여당이 민주당을 향해 '뇌물외교'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 같은 경우도 손님을 초청할 때 밥값도 내고 숙소도 제공하고 그러고 돌아갈 때는 적절한 소정의 선물도 드리고 이런 게 관례 아닌가"라며 "외교에 있어서도 그런 관례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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