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썰지 않은 양상추 통으로 넣은 대학 구내 햄버거…통양상추 버거?

"특수매장이라 그런지 배 째라는 식으로 운영"

성균관대 구내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점에서 양상추를 썰지 않은 채 그대로 집어넣은 햄버거를 제공해 논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성균관대 구내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점에서 양상추를 썰지 않은 채 그대로 집어넣은 햄버거를 제공해 논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성균관대학교 교내의 햄버거 프랜차이즈점에서 썰지 않은 통양상추를 넣은 버거를 손님에게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성균관대학교 인사캠퍼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익명으로 "이건 진짜 너무하지 않나. 순살치킨에 빵에 양상추샐러드도 아니고"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버거 빵 사이에 치킨 패티와 함께 썰지 않은 양상추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학생들은 댓글을 통해 양상추 세척 등 기본적 손질조차 안 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익명의 작성자는 "양상추가 썰리지 않고 아예 통째로 들어가 있으니 통양상추버거라고 부르는 게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간 제기되어 온 이 매장의 문제는 통양상추 만이 아니었다.

그는 "경영관 햄버거 프렌차이즈 가게를 자주 이용하는데 특수매장이라고 배 째라는 식으로 운영하는 건지 정말 짜증난다"라면서 "재료 중 피클, 양파 등 뭐 하나를 빼 달라고 해도 버젓이 들어가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음료는 최소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주문 들어오면 꺼내줘야지 그냥 꺼내놓지를 않나, 사이드 메뉴 변경하려고 하니 케이준 감자튀김만 가능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교내에 위치해 교직원과 학생 등 소비자가 확보된 만큼 다른 매장에서는 당연히 제공하는 서비스조차 배제한 채로 배짱 장사를 한다는 의미다.

작성자는 이러한 행태를 고발하고자 가게의 본사에 연락도 취했다고 한다.

그는 "같은 가격 주고 이런 상품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잖나"라며 "본사에서도 이메일 회신 준다고 했는데 아직도 회답이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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