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벤처기업 후방지원에 총력…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신입사원·재직자 교육, 의료 GMP·AI·빅데이터 교육
박윤하 회장 “지역 벤처기업, 동질감과 자부심 느끼도록 노력”

제22회 대구경북첨단벤처산업대상 시상식.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제공.
제22회 대구경북첨단벤처산업대상 시상식.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제공.

지역 첫 벤처 관련 단체로 올해 설립 24주년을 맞은 (사)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벤처기업들을 위한 후방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997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래 대구경북 벤처기업은 3천개 수준으로 크게 늘어 전국에서 수도권 제외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 연합회는 '첨단벤처 산업이 대구경북의 미래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민간 차원에서 수요자 요구를 대변하고, 자생적 경쟁력을 확보하려 정부와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

연합회의 지원 중 첫손에 꼽을 수 있는 것은 신입사원 교육이다. 연합회는 지난 10년간 지역 벤처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마인드와 직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사)부산벤처기업협회와 신입사원 교육을 공동 주최하는 등 교류·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 개 기업의 약 500명 신입사원이 연합회 교육에 참가했다.

재직자 교육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회는 대구시와 협력해 창업 7년 미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재직자 역량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개정된 벤처확인제도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도 하고, 신기술·신제품 등 각종 인증도 지원한다. 연합회는 앞으로 기업체 수요에 맞춰 연구개발 기획과 특허·인허가 등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인난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연합회는 지역 의료바이오기업과 IT기업에 맞춤형 인력 지원을 위해 '의료 GMP 및 AI 기반 의료융합 빅데이터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4년 째인 이 과정은 전국 일자리 우수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개설돼 구직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 벤처기업의 인재 수급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이밖에도 연합회는 '대구지역 일생활 균형 추진단'으로 선정돼 지역기업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워라밸 문화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윤하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장(우경정보기술 대표)은 "사각지대에 놓인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구경북 벤처기업이 동질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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