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결혼 안 하는 경북, 아이 안 낳는 대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동북지방통계청 대구경북 신혼부부 특성 분석
경북 혼인율 전국 최하위권…신혼부부 5년 새 28.7% 감소
대구 출산율 평균보다 낮아…5년 차 5쌍 중 1쌍이 무자녀

27일 대구 중구의 한 공사장 가림막에 부착된 저출산 해결을 위한 출산 장려 캠페인 포스터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7일 대구 중구의 한 공사장 가림막에 부착된 저출산 해결을 위한 출산 장려 캠페인 포스터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경북 신혼부부 특성 분석.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경북 신혼부부 특성 분석.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경북 혼인율·합계 출산율의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27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신혼부부 현황 및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구의 혼인율(15세 이상 인구 1천명 당 혼인건수)은 남편 7.1건·아내 7.0건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고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낮았다. 같은 기간 경북의 혼인율은 남편 7.0건·아내 6.6건으로 전국 최하위권(남편 16위·아내 17위)에 머물렀다.

대구지역 합계 출산율은 0.785명이다. 이는 지난 2016년(1.186명)과 비교하면 33.8% 감소한 수치로, 전국 평균인 0.808명보다 낮다. 경북의 합계 출산율은 0.966명으로 2016년(1.396명) 대비 30.8% 감소했으나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2021년 대구의 신혼부부는 4만5천94쌍으로 2016년에 비해 26.5% 감소해 전국 평균(-23.3%)보다 감소 폭이 3.2%p(포인트) 더 컸다. 경북의 신혼부부는 4만8천707쌍으로 같은기간 28.7% 줄었고, 전국 평균에 비해 감소 폭은 5.4%p 높았다.

초혼부부의 5년간 변화를 분석한 결과, 대구지역 초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1년차(50.9%)에서 3년차(45.2%)까지 낮아졌다가 4년차(46%), 5년차(48.4%)에는 상승세를 보였다. 경북 역시 맞벌이 비중은 1년차(47.9%)에서 3년차(41.2%)까지 하락했으나 4년차(41.9%), 5년차(45.4%)에는 다시 증가했다.

혼인 5년차에도 자녀가 없는 부부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18.9%·18.1%로 5쌍 중 1쌍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 유무에 따라 출산도 격차를 보였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와 그렇지 않은 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3년차까지 큰 차이가 없지만, 4년차부터 격차가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는 발언이 역사적 망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2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폭로하며 학폭의 고통을 회상했다. 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