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과 서울 청량리를 연결하는 KTX-이음 고속열차가 집중 호우로 인해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안동시 등에 따르면 이날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의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고속열차도 중앙선과 중부내륙선을 오가는 KTX-이음은 운행하지 않는다.
이날 갑작스러운 열차 운행 중단으로 지역에서는 고속버스로 이동하기 위한 행렬이 이어져 안동터미널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고속버스도 안동-서울경부 구간은 만석이라 시민들이 2~3시간을 터미널에서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으며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안동시민 A(33·여) 씨는 "서울에서 급한 업무가 있어 새벽부터 준비해서 출발했는데 처음에는 30분 정도 연착된다고 하더니 급기야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방송을 했다"며 "버스마저 모두 매진이라 업무를 망치게 됐다"고 토로했다.
코레일 측은 운행 중단 노선에 대한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된다고 설명했다. 또 열차 이용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국적인 집중 호우의 여파로 오전 9시 기준 무궁화호와 ITX-새마을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했다"며 "집중 호우로 선로 침수, 산사태, 낙석우려 등 위험에 대한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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