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에 3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경북 문경시도 도로유실과 산사태,농경지 침수 등 상당한 피해가 집계되고 있다.
16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지역에는 13일부터 3일간 332.55mm의 비가 내렸다.
이 비로 전날 오전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에 있는 2가구가 산사태로 매몰돼 7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동로면 수평2리 외국인 근로자 숙소도 침수돼 태국 국적의 3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오후 11시쯤에는 마성면 신현리에 있는 자신의 논밭 상태를 확인한다며 외출한 70대 남성이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16일 낮 12시 현재 산북면 가좌리 국도 일부가 유실되는 등 공공시설 111곳과 사유시설 103곳이 피해를 입었고 785농가의 농작물 532ha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사적지 문경새재1관문 옆 하천 제방도 일부 터져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사태와 침수에 대비해 249세대 주민 391명이 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중이다.
산양면 주민 135명이 산양초등학교와 금천문화센터에 분산 대피했고, 호계면 97명, 산북면 97명, 동로면 46명, 문경읍 13명, 영순면,2명 등이 마을회관 등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문경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육군 제5837부대 인력 122명이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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