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추락 참사로 순직한 장병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17일 엄수됐다.
이날 해병대는 '마린온 5주기 추모행사'를 열고 추락 사고로 순직한 김정일 대령, 노동환 중령, 김진화 상사, 김세영 중사, 박재우 병장 등 5명의 희생을 애도했다.
행사에는 순직 장병 유가족과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윌리엄 소우자(William E. Souza III) 주한 미 해병 부대 사령관 등 군 주요 지휘관과 전·현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추모식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동해 순직자 묘역을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린온 추락 사고는 헬기가 시험비행을 위해 이륙한 뒤 불과 5초 정도 만에 헬기 프로펠러와 동체가 분리되면서 벌어졌다. 상공 30여 m에서 추락한 헬기는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 당시 헬기에 타고 있던 대원 6명 중 5명은 이 사고로 숨지고, 1명은 사고 충격에 밖으로 튕겨져 나오면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섯 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는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나가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하신 모든 영웅들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는 지난달 말 마린온 최종호기까지 모두 인수하며 상륙기동헬기 전력화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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