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기계 가공산업 고도화를 위한 교육·연구시설 '정밀기계가공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가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건립된다. 대구시는 20일 정밀기계가공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
센터는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 1단계 부지 안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800㎡ 규모로 지어진다. 건립비 32억6천만원을 투입해 내년 1월 완공할 예정이다. '복합형상 툴패스 밀링 분석 시스템' 등 최신 장비 60종을 구비하고 기업에 신제품 상용화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일부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정밀기계가공 연구, 기술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26년까지 5년간 총 315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2016~2021년에는 첨단 공구기술 고도화사업을 추진했다. 대구시는 이를 바탕으로 정밀기계 가공산업을 고도화하는 작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보급 ▷공정 디지털화 ▷신제품 상용화 지원 등이다.
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보급은 로봇을 활용해 사람이 하기 어려운 정밀·고속·반복 작업을 지원하는 표준모델을 개발·보급하는 사업이다. 공정 디지털화는 기계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가공 방법 등을 표준화하는 것으로, 가공 조건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신제품 상용화 지원을 통해 첨단 정밀제품을 생산할 때 필요한 재료·설비·부품의 설계·가공·조립·시운전을 도울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정밀기계 가공산업은 자동차 부품·의료·전기·전자 등 일상에서 접하는 모든 산업 분야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기초 산업"이라며 "센터를 건립해 인력과 기술을 지원하면 산업이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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