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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대프리카…숨이 '턱' 폭염·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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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까지 35도 넘는 고온 계속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 30일 대구 동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 30일 대구 동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 '불타는 지구'를 표현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폭우가 끝나기 무섭게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고기압이 더운 공기를 가두는 '열돔'(Heat Dome) 현상에 따라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5일째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1일과 2일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이 32~37도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무더위는 한동안 지속된다. 기상청 중기예보(8월 3~10일)에 따르면 이 기간 대구경북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 수준이다. 평년(최저기온 22~24도, 최고기온 28~3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도심지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이어지겠다. 이 기간 대구 최저기온은 25~26도로 열대야 발생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완전히 뒤덮은 데다 중국 내륙에서 티베트 고기압까지 강하게 확장해 이번 폭염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운 성질의 두 고기압이 대기 상층에서부터 하층까지 쌓여 열돔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또 이번 중기예보 기간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올라 빠르게 무더워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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