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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성 파도 치는 동해안, 제발 들어가지 마세요' 강원 속초·양양·고성 일제히 재난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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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죽도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동호인들. 자료사진. 연합뉴스
강원 양양 죽도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동호인들. 자료사진. 연합뉴스

12일 강원 동해안 해변에서 1명의 익사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자체들이 이날 저녁 잇따라 해안가 접근 자제를 부탁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강한 너울성 파도 때문이다.

우선 양양군이 이날 오후 7시 3분쯤 "강원 동해안은 강한 너울성 파도가 해안가로 계속 밀려와 매우 위험하다"며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주시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고성군과 속초시가 오후 7시 8분쯤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재난문자는 발송 지역 기지국 하 휴대전화에 모두 발송된다. 따라서 그 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현재 피서를 와 있는 타 지역 방문객들도 받는다.

이들 지자체는 이날 낮 12시 53분쯤 삼척시 증산해변에서 부자 지간인 2명이 바다에 빠졌고, 이에 아들(13)은 경상을 입었으나 아버지(45)는 숨진 사고를 의식한 맥락이다.

특히 낮에 비해 어두운 저녁에는 안전 사고 발생시 구조 작업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야간 해안가 접근을 방지코자 일제히 재난문자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 지역에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들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카눈으로 인해 순연됐던 피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광복절 황금연휴'에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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