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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멧돼지 출몰…3시간 만에 권총으로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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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자제" 안전안내문자 발송

20일 새벽 1시 21분 대구 남구 봉덕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찰관이 실탄을 쏴 멧돼지를 사살하고 있다. 덕천지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20일 새벽 1시 21분 대구 남구 봉덕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찰관이 실탄을 쏴 멧돼지를 사살하고 있다. 덕천지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야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의 추격을 피해 2시간여를 달아나다 사살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탄을 쏴 사살했다"며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지난 19일 오후 10시 39분쯤 수성구 파동IC 인근에서 처음 발견된 멧돼지는 3시간여 만에 남구 봉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사살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 19일 오후 10시 39분쯤 수성구 파동IC 인근에서 처음 발견된 멧돼지는 3시간여 만에 남구 봉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사살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했다. 엽총을 맞고도 도망치던 멧돼지는 결국 사살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 39분쯤 수성구 파동IC 인근에서 65kg쯤의 멧돼지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멧돼지는 신천대로를 통해 중동교에서 상동교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후 사라졌던 멧돼지는 오후 11시 4분쯤 남구 봉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다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등은 3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대치 상황을 이어갔다. 남구청은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자정이 지난 20일 0시 19분쯤 포획 구역을 탈출한 멧돼지는 약 500m쯤 떨어진 다른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재발견됐다. 남구청의 협조로 출동한 엽사가 오전 1시 19분쯤 멧돼지를 향해 엽총 2발을 발사했으나 멧돼지는 계속해서 도주했고 결국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38권총 5발을 발사해 사살했다.

소방당국 등은 멧돼지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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