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한 모텔서 불…연기흡입 등 4명 부상·18명 긴급 대피

부상자 경상 등 다행히 큰 인명피해 없어
소방당국 "화재 원인·피해규모 등 조사"…재산피해 1억원 추정

29일 오전 포항시 북구 청하면 한 모텔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9일 오전 포항시 북구 청하면 한 모텔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포항 한 모텔에서 불이나 부상자 4명이 발생하고 투숙객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6분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5층 규모(연면적 1천㎡) 모텔 3층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투숙객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1명이 손과 발에 2도 화상을 당하는 등 모두 4명이 부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투숙객 18명은 건물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불은 1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3시 58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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