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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공항지원위·이장협의회, "화물터미널 없이는 신공항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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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성명 내고 대구시 규탄

의성군공항지원위가 7일
의성군공항지원위가 7일 "화물터미널 없는 신공항 의성 이전 반대"를 주장하며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이하 의성공항지원위)와 18개 읍·면이장협의회는 "화물터미널 의성 배치 없이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도 없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의성공항지원위 등은 7일 성명을 통해 "항공물류 핵심은 화물터미널인데 지난 5일 대구시가 발표한 것(신공항 물류시설 의성군 집중)은 공수표에 불과하다"며 "화물터미널 없는 신공항 절대 반대"라고 밝혔다.

또 "의성군민들은 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되지 않으면 대구시가 추진하는 공항 관련 일체 행위에 절대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성군수는 모든 신공항 업무를 당장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5만 의성군민과 60만 출향인들의 신공항 이전 반대 서명운동 전개 ▷서명운동 이후 대구시가 추진하는 모든 일정에 대규모 집회 추진 등의 내용도 담겼다.

박정대 의성공항지원위원장은 "알맹이는 대구와 군위가 다 가져가면 이게 무슨 상생이냐"며 "의성은 비행기 똥가루만 떨어질 판"이라고 불만을 토했다.

앞서 의성공항지원위는 지난달 31일에도 성명을 내 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되지 않으면 실력행사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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