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서중학교(교장 김봉석)는 최근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 소통하는 방법 체험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푸른나무재단과 함께하는 월서중 '위헬프(We.help) 스퀘어'를 실시했다.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소통강연, 청소년 공감시간 등으로 진행되었는데 소통강연의 강사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래퍼 가수 아웃사이더와 장문복이 출연하여 자신들의 학창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아웃사이더는 자신이 ㅅ(시옷)발음이 잘되지 않아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았지만 '내 콤플렉스를 자꾸 숨기려 하지 말고 꺼내놓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후 많은 노력 끝에 랩 가수가 되었다고 한다. 대구 출신 가수 장문복은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는 것이 결코 잘못되거나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했다.
행사 후 2학년 한 학생은 "연예인은 우리와 다를 줄 알았는데 우리 나이대에 우리와 같은 고민을 했다는 것이 신기했고 아웃사이더가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드러내라고, 자기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주고 인정해주는 사람과 친구가 되라."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김봉석 교장은 "이번 행사로 학생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체험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교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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