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석 연휴 경주는 ‘북적’…황리단길, 3일간 25만명 몰려

보문관광단지도 사흘간 5만명 찾아

1일 오후 경주 동부사적지를 찾은 방문객들이 핑크뮬리 군락지 사이로 난 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독자 제공
1일 오후 경주 동부사적지를 찾은 방문객들이 핑크뮬리 군락지 사이로 난 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독자 제공

추석 전후 3일 동안 경주 황리단길에 25만명이 넘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보문관광단지에도 같은 기간 5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1일 경주시와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추석 전후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32만7천여명의 귀성객‧관광객이 경주 주요 관광지와 사적지를 방문했다. 연휴 첫날인 28일엔 8만여명이, 추석 당일인 29일엔 11만5천여명이, 30일엔 13만1천여명이 경주 도심 주요관광지를 둘러봤다.

특히, 경주의 대표적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황리단길엔 이 기간 25만1천여명이 다녀가 '역사문화 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이 같은 수치는 경주시가 지난해 말 황리단길‧대릉원‧봉황대‧교촌마을 등에 설치한 무인 계측기를 통한 측정값이다.

무인 계측기는 분석 구역의 스마트폰 Wi-Fi(와이파이)신호를 감지해 관광객 수를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 시스템은 15분마다 측정값을 갱신해, 체류 시간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주요 관광지 일원에 계측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보문관광단지에도 5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3일 동안 경주엑스포대공원과 경주월드, 동궁원, 세계자동차박물관 등 주요 시설엔 가족단위 관광객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졌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 기간 보문단지 일원에서 다양한 야외행사를 열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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