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3 청송사과 트레일런] 하프 남자 우승, 최병진 씨

딸을 보고자 청송 방문해 우승까지 달성해
10년 전 동호회 활동 통해 달리기 다시 시작해

2023 청송사과 트레일런 대회에서 하프코스 남자 1위를 달성한 최병진 씨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2023 청송사과 트레일런 대회에서 하프코스 남자 1위를 달성한 최병진 씨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2023 청송사과 트레일런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은 1시간 20분 45초를 기록한 최병진(47·성주군체육회) 씨가 차지했다.

최 씨는 배드민턴 학생선수로 청송에서 활동하는 딸을 보고자 주말, 지역을 찾아 대회에 참가하게 됐고 우승까지 하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고등학교 시절 장거리 육상 선수로 활동했던 최 씨는 10년 전 대구에서 마라톤 동호회 활동을 시작하며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후 매일 10㎞ 이상을 달리며 대구와 경북 인근의 대회에 참석해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최 씨는 "색색깔깔의 꽃과 사과 내음 가득한 시골길을 달리는 청송의 마라톤 코스는 재미가 있었다"며 "딸을 보고자 청송에 방문해서 1위까지 달성하고, 국제 마라톤 참가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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