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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피스텔 월세 4분기 만에 상승…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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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 조치 무산에 내림세

3분기 전국오피스텔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3분기 전국오피스텔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 오피스텔 월세가격이 4분기 만에 상승했다. 다만 가격 오름세를 보이는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매매가와 전세가가 9분기, 6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3분기 대구의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0.02%) 하락 전환 이후 4분기 만에 상승한 것이다.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91% 떨어졌다. 2021년 3분기(-0.03%)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9분기 연속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2분기째 축소됐다. 지난해 2분기(-0.12%) 하락세로 돌아선 전세가격 역시 전월 대비 0.87% 떨어졌으며 2분기 연속 하락폭이 둔화됐다.

3분기 대구의 오피스텔 중위 매매가격은 1억2천200만원, 전세가는 1억585만원, 월세가는 50만3천원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5.43%로 지방 평균(5.75%)을 밑돌았으며, 전·월세 전환율은 6.75%로 세종(8.2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전국적으로 보면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37% 내렸다. 지난 조사(-0.85%)와 비교해 낙폭이 축소되긴 했지만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수도권(–0.78%→-0.26%), 서울(-0.55%→-0.14%), 지방(-1.15%→-0.82%) 내림세가 여전했고 하락폭은 축소됐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 시장은 아파트 시장을 후행한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오피스텔 가격의 낙폭은 줄었지만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9.26대책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주택 수 제외 조치가 무산되면서 상승 전환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도 전국(-1.07%→-0.27%), 수도권(-1.06%→-0.14%), 서울(-0.82%→-0.04%), 지방(-1.09%→-0.78%)에서 하락폭은 작아졌지만 내림세는 유지됐다. 부분적 대체 관계에 있는 아파트 전세가가 크게 오르는 추세인 만큼 일부 수요가 오피스텔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 가격은 0.16% 상승해 전월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5%→0.23%), 서울 (0.03%→0.12%)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0.23%→-0.10%)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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