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이 17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에게 '방산부품연구원 구미 유치'를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아덱스(ADEX·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에 참석해 엄 청장과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에게 이 같이 건의했다.
현재 구미시는 방산 혁신클러스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방산부품연구원 등 국방 앵커 기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미는 경남 창원에 이어 방산 매출 국내 2위 도시임에도 국방·방산 관련 정부 기관(본원)이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방산 부품 연구 관련 전반적 업무를 수행하게 될 방산부품연구원이 구미에 들어설 경우 상대적으로 부족한 R&D(연구개발)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날 김 시장은 투자유치 타깃 방산 중견기업 부스를 찾는 등 투자 유치에도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구미는 유도무기·감시정찰 분야 전국 생산 1위 도시로, 방위 산업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참가업체인 한화시스템·LIG넥스원·세영정보통신·큐에스·니나노컴퍼니 부스를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는 19일에는 구미 방산 기업협의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시청 등 산·관·연 방산 관계자 50여 명이 행사에 참관해 방위산업의 패러다임과 주요 이슈를 파악하고, 구미 방산 발전 전략과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K-방산 수출 증가에 발맞추어 방산 혁신클러스터에 새롭게 선정된 구미가 'K-국방 신산업 수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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