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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둔화의 그늘…3년 반 만에 법인대출 연체율 2배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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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2019년 2.98%→2023년 6월 6.52%
부동산·건설업이 절반 넘어

대구 달성의 한 공사 현장에서 각파이프 4개 위에 합판 수 백 여장이 아슬아슬하게 올려진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 달성의 한 공사 현장에서 각파이프 4개 위에 합판 수 백 여장이 아슬아슬하게 올려진 모습. 매일신문 DB

부동산 경기 둔화가 금융 시장에도 그늘을 드리웠다. 부동산업,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법인대출 연체율이 3년 6개월 만에 두 배 급증해서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인대출 잔액은 2019년 말 46조원에서 올해 6월 106조5천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연체율도 이 기간 2.98%에서 6.52%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60조5천억원이 상승한 법인대출 잔액 중 절반 이상을 부동산업과 건설업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업 대출잔액과 연체율을 살펴보면 3년 6개월 사이에 대출잔액은 24조5천억원(18조3천억원→42조8천억원), 연체율 4.28%포인트(p)(3.25%→7.53%) 상승했다. 건설업도 대출잔액과 연체율이 오르긴 마찬가지로, 대출잔액은 2019년 말 8조2천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9조3천억원까지 늘었다. 연체율도 두 배 올라 6.93%이다.

금융감독원 측은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악영향이 법인대출 잔액과 연체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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