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농가 악취 민원이 해마다 1만 건 이상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시도별 축산농가 악취민원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축산시설 악취민원은 총 4만1천617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경남 1만3천108건 ▷충남 5천994건 ▷경기 4천959건 ▷제주 4천766건 ▷전북 3천549건 순으로 높았다. 대구는 24건, 경북은 3천305건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대전은 0건으로 확인됐다.
소 위원장은 "전국에 지속해서 접수되고 있는 민원을 정부가 방치하지 말고 민원으로 인한 부담을 농민에게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전남 보성 한 양돈 농가 농장주가 반복된 악취 민원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받복돼서는 안 된다고 본다.
또 "가축분뇨 제도를 개선하는 등 친환경 축산업 방향을 유도하고, 주민 참여 악취 갈등 해결 협의체 운영 등도 확대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축산 분야 온실가스가 2020년 기준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970만톤(t)에 달하는데,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 등으로 에너지화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4.7%인 우리나라 에너지원도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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