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18일 기후변화로 점점 심각해지는 산불에 대비해, 산불진화 장비와 인력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16일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제출했으며,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전했다.
이 의장이 제출한 건의안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3년~2020년) 전국 산불발생 건수는 537건, 피해면적은 3560ha였으나, 최근 3년동안(2020년~2022년) 575건, 9497ha의 산림피해가 발생하는 등 산불이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울진·삼척 산불로 9천86억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후변화로 산불이 연중화, 대형화되면서, 진화헬기·장비 등 산불대응 인프라 구축 예산에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시의 경우 올해 7월 군위군이 편입되면서 4만4천266ha에 달하는 산림을 추가로 관리하게 됐다. 이에 총 산림면적이 9만2천604ha로 늘었다.
이 의장은 "진화헬기·장비·인력 등 산불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부족하다. 지방재정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가 적극적으로 산불예방을 위한 인력과 예산지원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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