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중앙시장과 함께하는 도시형 음악 축제 ‘영주 어반 버스킹 페스티벌’ 개최

입장권 대신 상생 크라우딩 펀드 투자, 지역 상생 프로그램 채택
'곰표맥주' 탄생시킨 청년 기업 리쿼스퀘어와 시장 상인 공동 개최

페스티벌 홍보 전단. ㈜리쿼스퀘어 제공
페스티벌 홍보 전단. ㈜리쿼스퀘어 제공

청년기업과 시장 상인들이 손을 잡고 시장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청년기업 ㈜리쿼스퀘어(대표 김교주)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경북 영주 중앙시장에서 상인회와 함께 2023 영주 어반 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소중한 시간, 소중한 것은 가까이에 있다'는 콘셉트로 마련된 이번 페스티벌은 기존의 지역 축제와 차별된 감각적이고 격조 높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주 중앙시장에서 증류소(술 제작소)를 운영하는 리쿼스퀘어는 수제 맥주의 베스트셀러 '곰표 맥주'를 탄생시킨 주역들로 영주 지역에 자리를 잡고 새로운 주류 브랜드 개발에 나선 청년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영주지역 대표 향토 기업인 SK스페셜티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 (STAXX)에 선발된 소셜 벤처로 영주 구도심의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이 페스티발을 기획했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영주 중앙시장은 옛 영주역터에 조성된 41년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이다.

행사는 커피소년, 짙은, 전진희, 정밀아, 유승우, 포컷, 일곱시반, 입술을 깨물다, 연정, 이지형, 이매진 라이엇키즈 서예안 등 13명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다.

특히 전 관객에게 돗자리를 포함한 음료, 쿠키, 피크닉 세트 등이 제공되며 공연 외에도 관람객을 위한 푸드존과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을뿐 아니라 자녀 동반 관람객을 위한 놀이공간 및 미술 클래스, 반려 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박진성 공동 대표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있는 공간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 영주 증류소가 있는 중앙시장의 발전을 위해 로컬 크리에이터로서 많은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 상인들과 함께 많은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성유진 중앙시장 상인회 회장은 "이전 행사와 달리 젊고 격조 있는 도시형 음악 축제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청년들과 전통 시장 상인들이 상생해 상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입장권은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지역 상생펀드에 투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지역 상생펀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비플러스'를 통해 해당 기업에 소액 투자를 하고 이번 공연 전체의 자유 입장권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투자한 금액은 일정 기간 예치 후 원금에 약정 이자를 더해 상환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비플러스에서 '리쿼스퀘어'로 검색하거나 리쿼스퀘어의 '영주 어반 버스킹 페스티벌 인스타그램'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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