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회 구의원 19명이 금호강 산책로 보도교 설치공사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배광호, 황치모 구의원 등은 25일 수성구의회 본회의 산회 후 환경단체의 문제제기와 반대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해당 공사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도시 주변은 자연과 인간이 서로 공존하여 살아갈 수 있는 완충지대가 더 필요하며, 이는 인간의 생태 감수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며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관련 법 규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는 등 행정절차가 완료됐고, 이미 사업의 일부가 진행됐기 때문에 조속히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추진하는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2025년까지 수성구 매호동에서 동구 효목동 일원 금호강 약 4㎞ 구간에 대해 제방보강 등 하천환경을 정비하는 것 골자다. 호텔인터불고와 화랑교를 잇는 보도교와 산책로·자전거도로 조성 내용도 담겨있다.
그동안 환경단체에서는 이 사업으로 인해 야생동물의 서식지로서의 기능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공사 중단 및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반면 고산동 주민들은 환경단체 반대로 사업이 무산될 경우 보행 불편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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