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눈에 띄는 의원] 김대진 경북도의원

의회 살림꾼, 공무원과도 소통의 중간 역할
경북 공공의대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에도 노력
생활밀착형 조례안 발의도 눈길

김대진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김대진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안동 출신인 김대진(사진) 경북도의회 의원은 누구보다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는 인물이다. 현재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의회 살림살이를 꾸려가고 있다. 도의회가 있는 안동에 거주하다 보니 의회를 자주 찾아 정무를 보고, 의회사무처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유기적인 의회조직을 끌어갈 수 있도록 중간 역할도 한다.

김 의원은 올해 초 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공공의대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 촉구'를 경북도지사에게 건의했다.

그는 "260만 명이 넘게 사는 경북에 상급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는 반면 인근 대구는 5곳이나 있다"며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전국에서 경북이 가장 많은 '최악의 의료 취약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10만 명 자족도시를 꿈꾸는 도청 신도시 주민 평균 연령이 33.6세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유리한 인구구조지만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없어 인근으로 원정 출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도청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안동·예천은 물론 경북을 넘어 인접 시·도에서도 이곳으로 이주한 청년과 신혼 부부 등이 많다. 이들은 다양한 시설과 기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의료환경 개선을 행정당국에 촉구하기도 했다. 그런 사정을 잘 아는 김 의원은 지금까지도 의료기관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며 기존 구도심의 의료시설 이전까지도 본인이 앞장서서 알아보는 중이다.

또 김 의원은 '공동주택 옥상피난설비', '절수설비' 등 생활밀착형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장은 필요하지 않아 보여도 대형 화재나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는 어느 곳보다 절실한 곳"이라며 "절수 역시 민생에 도움이 되는 것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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