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옛 과거길인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린 '문경새재 합격의 길 명소화 사업' 오프라인 행사에 고3학생과 취준생 등 수험생과 학부모 5천여명이 몰렸다.
문경새재는 조선 시대 과거 시험을 앞둔 선비들이 한양으로 가기 위해 지나갔던 합격의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명당이다.
장원급제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은 수험생들로 합격 공작소, 선비 의상 체험 등의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장원급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합격을 기원하는 합격 공작소, 문경새재 1관문부터 3관문 까지 오르며 소원 명소 책바위에 소원띠를 달고 소망하는 과정에서 문경새재 합격의 길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참여의 장이 됐다.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는 합격 연회를 주제로 신명나는 장단을 느낄 수 있는 난타 공연이 펼쳐졌고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트롯 공연과 함께 단풍과 가을의 감성을 더해가는 감성 버스킹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일부 수험생은 선비 의상을 착용하고 문경새재를 거닐며 옛 장원급제 선비가 되어보는 특별한 체험을 하기도 했다.
한편, 문경시는 지난 4월 29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 모두 50회에 걸쳐 새재 주막에서 진행했던 '2023 문경새재 과거길 체험행사'가 호응을 얻어 전국에서 3만2천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聞慶)의 지명은 예로부터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는 뜻이다"며 "수능 및 각종 취업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문경새재 과거길을 걸으며 합격의 기운을 받고 원하는 소망을 모두 이루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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