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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KTX‧지하철에서 빈대" 목격담 비상…코레일 "방역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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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서 빈대 나왔다는 A씨 "수원역 무궁화→대전 KTX→대구 이동"
코레일 "강화된 방역 대책 수립 중"

한 커뮤니티 이용자 A씨가 지난 6일 코트에서 발견했다며 올린 빈대 사진. 커뮤니티 갈무리
한 커뮤니티 이용자 A씨가 지난 6일 코트에서 발견했다며 올린 빈대 사진. 커뮤니티 갈무리

동대구역 KTX와 대구 도시철도를 이용한 한 승객의 옷에서 빈대가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제기되면서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렌치코트에서 빈대 1마리 발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외출 후) 옷을 벗어 책상 위에 두고 양치하고 왔는데, 벌레 한 마리가 트렌치코트에 있었다. 휴지로 잡아서 꾹 눌렀더니 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즘 말 많은 빈대인가 했더니 진짜였다. 이동하는 중에 붙은 건지, 경로를 알 수는 없다"면서도 벌레를 발견한 날 "수원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역에서 KTX로 환승한 뒤 동대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학원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사진 속 곤충이 빈대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최광식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납작한 형태나 진한 갈색을 띤 점, 흡혈을 한 점을 고려하면 빈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열차 좌석은 대부분 섬유 소재이기 때문에 빈대들이 충분히 서식할 수 있고, 옷가지에 들러붙어 퍼져나갈 수도 있다. 빈대의 확산세가 빠른 만큼 조속한 방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목격담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코레일도 8일 철도 내 빈대 관련 방역을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코레일은 지난 26일부터 KTX를 시작으로 모든 열차에 질병관리청이 권고한 스팀 청소와 청소기 사용 등 물리적 방제와 살충제 살포 등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왔다. 아울러 손잡이와 선반, 테이블, 통로 바닥은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전문의약품으로 매일 1회 이상 청소해 빈대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아직까지 역사와 열차 내 빈대가 발견된 적도, 의심 신고도 없었다"며 "기존에 세웠던 방제 대책보다 훨씬 강화된 방안을 수립 중이다"고 했다.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도 이용률이 높은 버스와 철도, 항공 등 대중교통 시설별로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주간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각 시설 특성에 맞는 방역·방제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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