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이 블랙박스형 소극장 스페이스라온 활성화를 위해 연극 '아버지와 살면'을 17일 오후 7시 30분, 18일 오후 3시에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무대 위에 올린다.
'아버지와 살면'은 1945년 일본의 히로시마 원폭이 투하된 후 전쟁의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한 부녀의 모습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그려내는 연극이다. 동명소설 '아버지와 살면'을 원작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가 집필한 작품으로, 일본은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 공연에 오르며 사랑 받았던 희곡이다.
이번 공연은 대구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며, 아버지 다케조 역에는 김귀선 배우가, 미쓰에 역에는 원소연 배우가 출연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작품이다.
관람은 전석 2만원, 12세 이상 관람 가능, 053-422-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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