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등 주력 제품의 수출 부진으로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액이 12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
17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산단 수출액은 23억9천만달러로, 작년 10월(29억100만달러)과 비교해 17.6%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1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2% 감소한 10억2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3억6천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18.7% 줄었다.
수출 비중은 전자제품이 7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플라스틱류(4.0%), 알루미늄류(4.0%), 기계류(3.7%), 화학제품(3.6%), 섬유류(3.4%), 광학제품(2.1%), 유리제품(0.9%)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알루미늄류(20.5%) 수출은 늘었지만 기계류(-44.6%)와 광학제품(-38.1%), 화학제품(-23.4%), 전자제품(-15.8%), 유리제품(-15.8%), 플라스틱류(-13.0%), 섬유류(-6.7%)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줄었다.
지역별 수출 비중은 중국(52.8%), 미국(10.9%), 베트남(8.8%), 유럽(8.6%), 동남아(5.5%), 홍콩(3.0%), 일본(2.6%), 중남미(2.1%), 중동(1.4%) 순이다.
미국(66.4%)으로 수출은 증가했다. 반면 중동(-58.6%), 유럽(-38.3%), 홍콩(-35.9%), 베트남(-33.6%), 일본(-32.1%), 동남아(-26.9%),중남미(-24.1%), 중국(-7.9%) 등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이 줄었다.
10월 기준 구미산단 누적 수출액은 204억8천900만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249억1천500만달러)과 비교해 17.8% 감소했다. 올해 남은 기간이 두 달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수출 실적(298억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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