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종 금융사고까지 잡아낼 수 있는 고도화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한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 업무 자동화를 위해 AI 기반의 이상 거래 탐지(FDS) 검사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는 지능화되는 금융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은행 내부통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동안 금융권의 FDS는 과거에 발생했던 사고 사례를 수집해 특정한 규칙이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거래를 차단하는 '룰(Rule) 기반' 방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금융보안원과 경찰청 등 주요 기관의 범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5년 하반기부터 메신저 피싱과 딥페이크를 결합한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 급증하는 등 범죄 패턴이 다변화되면서 과거 시나리오에만 의존하는 기존 시스템은 명확한 한계를 노출해 왔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선보이는 AI 기반 FDS는 전체 금융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각지대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리은행의 FDS는 AI가 거래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AI가 정상적인 거래와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비교 분석해 점검 데이터와 예비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해 낸다. 이후 생성된 시나리오의 정확성을 검증한 뒤 실제 일일 점검에 적용함으로써,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운 새로운 유형의 금융사고까지 포착하는 구조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내부통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검색 기반 생성 기술(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도 도입했다. RAG는 방대한 사내 문서나 데이터베이스에서 질문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한 뒤, 이를 바탕으로 AI가 최적의 답변을 정리해 제공하는 기술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FDS 검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일일점검 범위를 확대하여 예측하기 어려운 금융사고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우리금융그룹의 AX기반 경영체계 전환의 일환으로 내부통제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금융사고 예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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