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그린텍,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성서사업소에 고효율 보일러 급수 펌프 무상 기증

그린텍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성서사업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온 보일러 급수펌프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린텍 제공.
그린텍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성서사업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온 보일러 급수펌프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린텍 제공.

그린텍이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성서사업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온보일러 급수펌프' 기증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월 고온보일러 급수펌프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성서사업소는 테스트베드와 운영데이터를 제공하고, 그린텍은 이를 바탕으로 제품 제작 및 현장 설치를 진행해왔다. 지난 9월부터는 펌프를 설치해 시운전을 진행했으며, 신기술 개발 특허 공동 출원도 마친 상태다.

이번에 개발한 보일러 급수펌프의 특징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누설되는 유량의 흐름을 방해하는 발란스 장치에 방사형 홈 및 나선홈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 노후된 장비 대비 월등한 성능과 효율을 발휘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펌프는 기존 펌프 대비 연간 1천200만원의 전력 비용 절감 효과도 낼 수 있다.

그린텍 관계자는 "상당한 유지비용 부담을 덜고, 노후 설비를 대체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효과도 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며 "낮은 인지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성서사업소와 함께 성공적인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개발을 통해 효율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더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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