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사업은 국가가 지원·보증하기 때문에 자신있게 추진합니다." "대구는 당분간 아파트 건설허가를 내주지않고, K2 후적지 인근에만 배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아파트 건설허가를 해주려고 합니다." "TK신공항 사업에 투자하는 기관·기업에는 큰 이익이 남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서울에서 열린 신공항 투자설명회에서 TK신공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신공항 사업 유관 부처인 국방부·국토부, 한국공항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도로공사·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 각계 각층에서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홍 시장은 "TK 신공항 사업은 오늘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 스타트"라며 "신공항 사업을 비롯해 군부대 이전 사업, 각종 후적지 개발 사업을 포함하면 대구 인근에서 일어나는 토목사 건설산업이 향후 20년간 100조가량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K 신공항법에 의해 이 사업은 대구시가 주관하는 사업이기는 하지만 국가가 지원하고 보증하는 사업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사업을 진행하다 자금이 모자라면 국가가 지원한다는 조항이 들어가 있어 사업의 국가 보증성이 확인 됐다. 그래서 저희들이 자신 있게 기부대 양여 사업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K2 후적지 옆 148만 평 그린벨트 지역이 향후 배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토지거래 허가로 묶여있다. 정부와 협의해서 이곳에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며 "배후 주거단지는 공항 건설과 동시에 시작을 하며, 선분양을 해서 SPC를 구성하는 업체들이 손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배후 주거단지에는 약 50조 원 규모의 아파트가 설립이 추산된다. 기부대 양여사업으로 K2 후적지에서 만들어내야 할 돈이 11조 5천억인데, 그걸 초과하면 국가에 반납해야 한다. 그래서 거기에서는 돈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거기서 모자라는 돈은 국비가 투입될 수 있도록 특별법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배후 주거단지에서 수익을 창출하면 그 수익은 국가에 반납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또한 홍 시장은 "대구에는 아파트 건설 허가를 당분간 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오로지 배후 주거단지 아파트 건설 허가만 해주고 그곳을 중심으로 신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2후적지에 아파트만 지어서는 대구 미래 50년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를 14% 정도만 주거단지로 하고, 나머지는 비즈니스 센터, 관광센터 등을 포함하는 두바이 싱가포르식 수변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TK신공항은 활주로를 3.8km까지 건설해 미주 유럽을 갈 수 있는 인천공항 이외에 유일한 중남부권의 국제공항이 될 것"이라며 "이곳을 중심으로 남부, 중부 물류들이 몰려올 것이고, 달빛 고속철도가 완성이 되면 호남의 물류 여객도 TK 신공항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TK 신공항이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하는 안보공항이 될 수도 있고 국토 균형발전의 중심이 되는 공항이 될 수도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력을 지방으로 대거 분산하는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의미 부여했다.
홍 시장은 끝으로 "오늘 투자설명회에 기관에서도 많이 오셨고 민간 업체에서도 많이 오셨다. 손해 안 보게 하고, 큰 이익이 남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하며, 사업 참여 및 투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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