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에 ‘교촌거리’ 생기나...'교촌치킨 1호점' 일대 관광 명소화 프로젝트 추진

구미시 4억5천만원, 교촌에프엔비 10억여 원 등 투입해 교촌 1호점 일대 관광 명소화 준비 중
'교촌거리' 지정, 1호점 특화메뉴 개발 등 다양하게 검토 중

구미시 송정동 교촌치킨 1호점 일러스트. 매일신문 DB
구미시 송정동 교촌치킨 1호점 일러스트.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와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엔비가 교촌 1호점을 중심으로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1년 구미에서 시작해 현재 구미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가 된 '교촌치킨'과 구미 송정동에 위치한 교촌 1호점 일대를 관광 명소화로 변모 시키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번 명소화 사업 추진은 민간투자유치가 전제된 것으로 교촌치킨에서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도 내년도 예산안에 '교촌 1호점 지역 명소화 프로젝트' 명목으로 4억5천만원을 편성하는 등 총 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추진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교촌 1호점 일대에서 구미종합버스터미널까지 300여m 구간에 대해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 및 특색 있는 거리 디자인에 나설 예정이며, 주차공간 확보 및 '교촌거리' 지정 등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

또 시는 평일에만 운영되고, 산업 장소 위주로 진행되는 현재 구미관광시티투어에 '교촌 1호점'을 연계해 구미를 찾는 관광객들이 주말에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구미 대표 프렌차이즈인 교촌치킨은 교촌 1호점을 중심으로 공간 확장을 비롯해 1호점 특화메뉴 개발 등에 나서며,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아직 예산 편성 단계이지만 교촌치킨측과 구체적인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1호점 일대에 대한 관광 명소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인 만큼 1호점이 명소화 된다면 많은 관심과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