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한 고등학교 기숙사 방에서 빈대가 출몰해 교육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1시쯤 야간자습을 마치고 기숙사 방으로 돌아온 한 학생이 자신의 침대 매트리스 위에 빈대가 있는 것을 발견, 곧바로 사감 교사에게 신고했다. 해당 학생은 다른 빈 방으로 옮겨졌고, 사감 교사가 빈대를 잡았다.
A고교와 대구시교육청은 빈대 발견 당일 오전 일찍 전체 기숙사동을 대상으로 1차 방제를 실시했다. 이후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처음 발견된 1마리 외에 추가로 발견된 빈대는 현재까진 없다. 빈대에 물린 학생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발견된 빈대는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13일부터 지역 내 기숙사가 있는 중·고교(특수·각종 학교 포함) 32곳을 대상으로 한 빈대 점검 현황을 보고받은 지 2주만에 발생한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빈대가 출몰한 방과 그 방에 있었던 학생들이 현재 지내고 있는 방 2곳은 특히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이 곳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2차, 3차 방제를 10일 간격으로 실시하는 등 빈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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