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040 ‘영 컬렉터’ 수장고 들여다본다…서울옥션 ‘컬렉터스 룸’ 경매 개최

영 컬렉터 출품작 50점, 12월 13일 온라인 경매
프리뷰 전시 12월 1~13일 서울옥션 강남센터

서울옥션이 3040세대 '영 컬렉터(Young Collector)'의 안목을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경매 '컬렉터스 룸(Collector's Room)'을 12월 13일에 진행한다.

경매는 오는 13일까지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응찰할 수 있으며, 경매 마감일 오후 2시부터 랏(Lot) 순서대로 응찰이 마감된다.

'컬렉터스 룸'은 최근 수년간 미술시장의 주요한 참여자로 부상한 젊은 미술품 수집가, 이른바 '영 컬렉터'의 취향과 철학을 살펴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경매에는 유통업,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을 비롯해 강사, 프리랜서 디자이너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3040 컬렉터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출품작은 ▷박서보 ▷심문섭 ▷장승택 ▷남춘모 ▷김근태 ▷멜 보크너 ▷니얼 캠벨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 50점이다.

경매와 더불어 프라이빗세일(Private Sale)도 진행된다. PS로 출품된 작품도 3040 컬렉터들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으로 ▷이배 ▷디렌리 ▷박성옥 ▷윤협 ▷안드레 부처▷에드가 플랜스 ▷조엘 메슬러 ▷로비 드위 안토노 등의 작품 40점이 새 주인을 찾는다.

이번 경매의 위탁수익금 일부는 국외 소재 한국 문화유산의 환수 지원 및 보존 복원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매 프리뷰 전시는 12월 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3층과 지하 1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경매 마감일인 13일은 오후 2시까지만 전시가 진행된다.

서울옥션은 컬렉터와 미술애호가가 한 데 모여 2023년 미술시장을 돌아보고, 2024년 미술시장을 전망하는 경매 오프닝 파티도 마련했다. 프리뷰 전시가 개막하는 12월 1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간단한 다과와 함께 주류 수입회사 비이엑스 스피리츠 코리아(BEX Spirits Korea)에서 제공한 '1792 버번 위스키' 등 주류가 준비될 예정이다.

정태희 서울옥션 온라인경매팀장은 "정보의 수집과 공유에 능하고 해외 경험이 풍부한 30~40대의 젊은 컬렉터 층은 개성 있는 컬렉팅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미술시장의 기반을 탄탄히 하고 있다"며 "이번 '컬렉터스 룸'에서 소개되는 '영 컬렉터'들의 작품을 통해 이들의 컬렉팅 스토리와 국내 미술시장의 흐름을 살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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