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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23주 만에 하락 전환, 전세는 상승…대구경북 나홀로 하락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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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매매 수요 일부 전세 수요 전환"

한국부동산원 전경
한국부동산원 전경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 거래와 매물 가격은 오르고 있다. 매물이 쌓이고 있는 대구경북은 전세 가격도 부산 등과 함께 나홀로 하락을 유지하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7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하락했다. 지난 조사(20일 기준)에서 -0.01%를 기록했던 대구는 하락폭이 더욱 증가했다.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각각 -0.16%와 -0.1%를 기록한 중구와 수성구였다. 중구는 남산·대봉·대신동 위주로, 수성구는 신매동 구축과 황금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0.02% 상승을 기록했던 경북은 -0.1%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0.0%의 보합세에서 -0.01% 하락으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02%), 강원(0.02%), 충남(0.02%)이 상승했고 부산(-0.07%), 인천(-0.07%),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지며 거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깊어지는 가운데 매물이 누적됐다"고 설명했다.

전세 가격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오른 가운데 대구경북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0.02%를 기록했던 대구의 전세 가격은 -0.05%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이 두드러진 남구(-0.20%)는 봉덕동 구축 위주로 전세 가격 하락이 눈에 띄었다.

매물 적체가 지속된 중구(-0.18%)는 남산·대봉동 위주로, 수성구(-0.15%)는 신매·만촌동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경북은 지난주 -0.02%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0.02%를 기록하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국의 전세 가격은 지난주 0.10%에 이어 이번 주도 0.08%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21%), 세종(0.21%), 서울(0.16%), 경기(0.15%), 충북(0.08%), 강원(0.07%) 등이 상승했다. 대구(-0.05%), 부산(-0.04%), 전남(-0.03%)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학군지와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와 매물 가격 모두 상승했다"며 "매매 수요 일부가 전세 수요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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