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낙폭도 커지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4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하락했다. 지난달 20일 -0.01%, 27일 -0.03% 하락한 데 이어 3주 연속 내림세다.
북구(-0.15%)는 동천·읍내동 구축 위주로, 중구(-0.14%)는 대봉·대신·남산동 위주로, 수성구(-0.07%)는 범물·신매·지산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북은 -0.01% 하락에서 0.01% 상승으로 전환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고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전세가격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구의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하락했다. 수성구(-0.14%)는 사월·매호동 구축 단지 위주로, 동구(-0.07%)는 봉무·지묘동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중구(-0.05%)는 대봉·수창·대신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북 -0.02%에서 -0.02%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매매수요 일부가 전세로 유입되면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임대인과 임차인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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