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설립자인 고(故)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2주기를 맞아 13일 경북 포항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먼저 이강덕 포항시장과 박종호 재경 포항 향우회장, 김화기 사무총장 등 재경 포항향우회원들은 고인이 묻혀있는 국립서울현충원 묘소를 찾아 헌화 및 참배를 했다.
참석자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 철강산업을 일으키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초석을 놓은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낸 박태준 회장의 숭고한 뜻을 기렸으며, 청암 정신을 바탕으로 포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박 회장의 업적을 되새겼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생각하고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와 연구 중심 대학 포스텍을 성장시킨 박태준 선생의 청암 정신은 포항시민의 자긍심으로 지금까지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선생의 리더십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더 큰 포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에서는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들과 김남일 포항 부시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포스텍 노벨동산(청암 조각공원)에서 박 회장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백인규 의장은 "조국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포항을 만들어 낸 청암 박태준 회장의 정신은 포항 시민의 큰 자부심"이라며 "청암 정신과 신념을 되새겨 우리 포항이 전지보국과 바이오보국을 바탕으로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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