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음 색소폰 오케스트라 '모두를 위한 축제'…창단 25주년 정기연주회

12월 17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클래식·이미자메들리·동요메들리·크리스마스 캐롤…다채로운 레퍼토리

예음색소폰오케스트라의 대표 및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는 김중영 지휘자는 색소폰 연주 분야에서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예음색소폰오케스트라 제공
예음색소폰오케스트라의 대표 및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는 김중영 지휘자는 색소폰 연주 분야에서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예음색소폰오케스트라 제공

아름다운 색소폰 선율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예음 색소폰 오케스트라'(단장 나화직, 이하 예음)는 17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창단 25주년 기념 대구 시민 '모두를 위한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제25회 정기연주회에서는 비틀즈의 '오블라디 오블라다'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디스코 '캐롤', 동요 메들리, 재즈, 왈츠,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메들리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공연을 펼친다. 또 지역의 음악·무용인들이 참여해 하모니카 앙상블과 현대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하모니를 선보이게 된다.

올해로 창단 25년째를 맞은 '예음'은 1998년 결성된 순수 아마추어 예술단체로 알토·테너· 바리톤·소프라노의 4가지 색소폰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이들은 음악을 통한 자기계발과 봉사활동의 목적을 가진 일반인들이 모여 만든 예술단체로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그동안 재즈와 왈츠, 가요부터, 동요와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봉사연주를 이어오고 있다. 또 매년 연말이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연주회 무대에 서고 있다. 동호회이지만 연주 수준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창단 25년째를 맞은
올해로 창단 25년째를 맞은 '예음색소폰오케스트라'는 1998년 결성된 순수 아마추어 예술단체로 알토·테너· 바리톤·소프라노의 4가지 색소폰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제24회 예음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모습. 예음색소폰오케스트라 제공

'예음'의 대표 및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는 김중영 지휘자는 색소폰 연주 분야에서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 지휘자는 "예음 단원들은 색소폰을 입과 손이 아닌 가슴으로 연주를 한다. 이런 따뜻한 마음을 대구 시민들에게 전할 수 있는 음악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음'은 시설기관과 복지센터, 병원 등 음악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 가서 음악회를 열어 재능을 기부한다. 병들고 가난하고, 외로운 이들에게 자선연주회를 25년째 베풀고 있다.

'예음'을 이끌고 있는 나화직 단장은 "열정과 마음을 담아 색소폰 연주 연습을 많이 했다. 대부분 흥겹고 익숙한 곡들이라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다"고 했다.

연말을 맞아 이웃들과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휘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유튜브 생방송 '제25회 예음색소폰오케스트라'로 시청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 문의 010-3507-5538

제25회 예음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포스터 .
제25회 예음색소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포스터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