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례 1번' 류호정, 정의당 단톡방서 강퇴당했다

신당 합류를 발표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연합뉴스
신당 합류를 발표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연합뉴스

신당 합류를 발표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모여있는 텔레그램 방에서 강제 퇴장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쿠키뉴스에 따르면 류 의원은 지난달 정의당 의원총회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강제 추방됐다. 류 의원 뿐 아니라 같은 의원실 보좌진들도 모두 쫓겨났다. 강제 퇴장 시점은 류 의원이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창당을 선언한 직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 의원은 "거의 욕설 수준으로 비난하고 늦은 밤 술 마신 후 비아냥거리는 메시지를 보내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마시길 바란다"며 "최대치의 조롱을 담아서 하는 공격은 제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니 차분히 대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류 의원에게 오는 16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고 자진 탈당할 것을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류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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