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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무소속 후보로 대선 나서…추대그룹서 만장일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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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3월 대선에서 무소속 출마 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타스 통신 등은 1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인과 문화·스포츠계 인사 등 7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추대그룹이 그를 내년 대선에 나설 무소속 후보로 지명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법에 따르면 무소속 후보자가 선거에 출마하려면 최소 500명 이상의 지지자로 구성된 추대그룹에 의해 후보로 추천받아야 한다.

푸틴 대통령은 처음으로 출마한 2000년 대선과 2004년 대선에서는 무소속, 2012년 대선에서는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 후보로 각각 출마했다. 2018년에는 다시 무소속으로 당선됐고, 내년 대선 도전은 5번째 출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도 무소속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초당적 지지로 당선됐다는 상징성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정 정당의 틀에서 벗어나 국민 모두의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자초한 외교적 고립이나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 사태에 따른 혼란상 등을 수습하고 국정 장악력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도 읽힌다.

추대그룹에는 통합러시아당 정치인들도 다수 포함됐으며 향후 대선 과정에서도 '무소속 푸틴 후보'의 지지 여론을 공고히 하는 데 통합러시아당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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