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44% 상승한 가운데 1천5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20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2018년 12월 1천445만원에서 올해 11월 2천83만원으로 638만원(144%) 올랐다. 집값 상승 폭은 단지 규모에 따라 올라갔다. 1천5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1천884만원에서 2천654만원으로 770만원 상승했다.
나머지는 ▷1천가구 이상∼1천500가구 미만 636만원 ▷700가구 이상∼1천가구 미만 564만원 ▷500가구 이상~700가구 미만 557만원 ▷300가구 이상∼500가구 미만 550만원 ▷300세대 미만 552만원 순이다.
전용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1천5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약 5년간 2억6천180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는 1억8천868만원 올라 차이가 7천412만원에 달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1순위 청약자 수 상위 10곳 중 7곳이 1천가구 이상 대단지였고 나머지 3곳 중 2곳도 900가구 수준이었다.
내년도 1천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감소할 전망이어서 선호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천5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물량은 9만7천788가구였고 내년에는 7만1천127가구로 2만6천가구 줄어든다. 연간 입주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6.7%에서 21.4%로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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